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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꼈던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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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찹쌀엄마입니다. 

저는 벌써 이제 37주 만삭 임산부인데요. 첫째 아이라서 임신 초기에 정말 조심을 많이 했는데요.

조금만 배가 아파도 아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먼저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잘 알기에 제가 느꼈던 증상들과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하던 순간들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임신 초기?

임신 기간을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42주를 14주씩 나눠서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하는데 임신 초기는 0~14주를 말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보통 임신 초기 증상들이 느껴지는 시기는 4주~7주 사이에 느껴진다고 합니다. 몸의 반응에 예민하신 분들은 더 빨리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내가 느꼈던 증상들

 

1. 생리통 같은 배아픔

일단 제가 제일 불안해 했던 것들을 말씀드리자면 생리통 같이 싸한 배 통증이었습니다.

괜히 배가 아프면 아기가 잘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병원에 가면 '자궁이 커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아기는 잘 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살짝 싸한 통증이 있어도 '괜찮아, 아가는 잘 있고 자궁이 커지려고 그러는 거야. 불안해하지 마'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붉은색의 출혈을 동반한 배 통증은 병원에 꼭 가셔야 합니다!

 

 

2. 갈색혈, 소량의 피 비침

저는 생리통 같은 통증도 있었지만 착상혈, 12주 전 까지는 출혈이 조금씩 있었는데요.

지금 임신을 하기 전에 한 번의 유산 경험이 있다 보니 피만 보면 심장이 쿵 내려앉았었습니다.

이번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도 생리 시작 전 피가 비치는 것처럼 보여서 임신이 아닌 줄 알았는데 임신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피가 팬티 라이너에도 뭍을 만큼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초음파를 볼 때마다 피가 고여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생활했습니다. 

 

 

3. 변비 또는 설사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겪으시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저는 설사 증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배탈이 난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설사증상이나 변비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며칠 내로 좋아지지만 너무 심하다면 병원에서 주치의와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4. 가슴 통증

가슴 통증은 생리 전 증상과 같아서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가슴도 배 통증처럼 가슴이 커지려고 하는 것과 유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37주인 지금도 가슴에 통증이 있습니다. 이제는 유두도 한 번씩 찌릿찌릿 아플 때가 있습니다.

 

 

5. 입덧

입덧은 7~8주 사이에 나타났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물만두인데 먹자마자 바로 헛구역질이 나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 뒤로 만두는 쳐다도 보기 싫어졌고 입덧도 더 심해져서 밥도 못 먹게 되었습니다. 겨우겨우 귤이나 샤인머스캣, 과일들만 먹고 입덧 수액도 2~3번 맞고 입덧 약도 먹으면서 24주가 지나서야 괜찮아졌습니다.

심하신 분들은 만삭에도 입덧약을 계속 드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느꼈던 임신 초기 증상들이고 또 다른 임신 초기 증상들은 뭐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

 

1. 생리를 안 한다.

제일 기본적인 것은 생리를 안 한다입니다. 저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심해서 생리가 불규칙한데 규칙적이던 분들은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2. 몸살

몸살이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인데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근육이 이완되면서 몸이 무기력하고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살짝의 미열과 몸이 으슬으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육통도 생길 수 있습니다.

살짝의 미열은 괜찮지만 39도 이상의 고열이 날 경우 병원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소변을 자주 본다.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이 눌려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있을 수 있어 화장실에 다녀와도 개운한 느낌이 없을 수 있습니다. 

 

 

4. 잠이 많아진다.

잠이 많이 오는 것도 호르몬의 영향이 있습니다.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증가로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감이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임신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여기 적은 9가지 보다 더 많이 느끼는 분들도 계시고 아무것도 안 느껴졌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느껴지는 것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임신이 아닌가, 잘못된 거 아닌가 불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임신을 확인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다음은 임신 중기 증상들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