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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꼈던 임신 중기 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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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찹쌀엄마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제가 느꼈던 증상들과 다른 증상들을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임신 중기에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임신 중기는 초기와는 다르게 많은 불편감은 없어지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기인데요. 그래서 많은 임산부들이  태교여행을 많이 다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태교여행을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중기에는 어떤 증상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입덧이 더 심해짐

 

초기에는 입덧의 시작이여서 음식을 조금씩은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임신 중기로 접어들 수록 과일말고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살이 엄청 빠졌었습니다. 10kg이 빠졌었습니다. 그래서 태아한테 안좋은 영향이 있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엄마가 잘 못 먹어도 알아서 영양분을 가져온다고 들어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입덧이 너무 심해 남편 식사를 차려주지도 못 했고 냉장고를 열지도 못 했습니다. 냄새덧이 너무 심해서 사람들 숨 냄새에도 헛구역질이 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들 14주의 기적이다 해서 중기에 들어서면 입덧이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대로도 아니고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만삭까지 입덧이 있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24주에 입덧약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입덧의 종류

입덧에도 종류가 있다는걸 아시나요? 저도 입덧을 경험하기 전까지 그냥 구역질나고 음식 못 먹고 그게 다인줄 알았는데 종류가 많았습니다.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냄새덧은 각종 냄새로 인해 구역감이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임산부들에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먹덧은 속이 비었을 때 울렁거림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아침에 빈 속일때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심해져서 먹는게 괴로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토덧은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 먹덧과는 반대됩니다. 가장 많은 임산부들이 느끼는 증상들로 심한 경우에는 물만 마셔도 구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체덧은 말 그대로 체한 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해지는 증상입니다.

 

 

양치덧은 양치질을 할 때 울렁거림이 심해져 구토나 구역질을 하는 증상입니다. 이때는 작은 칫솔이나 향이 약한 치약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더 심해진다고 하니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양치해주세요.

 

 

입덧은 입덧약이나 입덧 수액을 맞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입덧약을 먹은 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약 먹을 시간을 놓치거나 한알이라도 까먹고 안먹게 되면 다시 심해져서 너무 약에 의존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끊을 때 힘들었지만 또 임신을 하게 되어서 입덧이 심해진다면 다시 먹을 수 밖에 없을 것같습니다. 입덧약이 태아한테 안좋을 것 같다고 안드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는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입덧이 심해 음식을 못 먹는 것이 태아한테 더 안좋으니 심하시다면 참지말고 입덧약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색소 침착과 튼살

제일 스트레스 받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겨드랑이와 목, 배꼽 주변, 배꼽 안쪽, 유륜, 엉덩이 밑에 살이 까맣게 변한 증상입니다. 출산 후에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튼살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색소 침착과 튼살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체중 증가와 호르몬 때문입니다.

 

 

튼살이 생기는 이유는 체중이 증가하는 속도를 피부 조직이 따라가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기가 지나가면서 배와 가슴이 커지는데 그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터져 검붉은 자국으로 나타납니다. 사람 피부타입에 따라 붉은 빛을 띠는 보라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임산부의 90%가 튼살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튼살은 튼살 크림을 임신 초기부터 미리 바르면 잘 안생깁니다. 하지만 튼살 크림을 바른 분들 중에서도 튼살이 생기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때는 살성 크림을 바르면 많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색소침착이 생기는 이유는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 등이 증가를 합니다. 이 호르몬들이 피부 속 멜라닌 세포를 자극을 해 원래 피부색이 어두웠던 부분들이 더 진해지고 잡티가 있는 부분이 더 진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잡티가 없던 사람들도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색소침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질이 산성이라면 더 잘 생길 수 있으니 채소나 과일, 해조류같이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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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동

저는 태동을 빨리 느낀 편이었는데요. 18주쯤에 배에서 물고기가 움직이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옆으로 누웠을 때보다 천장을 바라보고 눕는 자세로 있을 때 잘 느껴졌는데요. 한번씩 기포가 터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처음 태동을 느꼈을 때 정말 신기하고 진짜 내 뱃 속에 아기가 있구나라고 실감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보통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초산모일 경우에는 20주 전 후 이고 경산모일 경우에는 15~17주 전 후라고 합니다. 체형이 마르신 분들은 더 빨리 느껴진다고 합니다.

 

 

4. 배가 나옴

초기에는 배가 묵직한 느낌만 있었다면 중기에는 배가 나온걸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12주 이후 부터 배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16주 ~ 17주 정도에 눈으로 보였습니다. 이때쯤에 배가 당기는 느낌을 제일 많이 받을 때기도 했습니다. 자궁이 커지는 만큼 배가 당겨서 많이 불편했었습니다. 그리고 20주쯤에는 처음으로 배뭉침도 느껴졌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걷고 난 다음에 왼쪽 아랫배가 땅땅해지면서 숨이 답답해지는걸 느꼈는데 그게 배뭉침이라는걸 알았습니다. 배가 뭉쳤을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심호흡을 하면 금방 풀리지만 계속 배뭉침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느꼈던 중기 증상들입니다.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느끼는 증상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임신 중기에는 활동하는 것도 초기보다는 편하고 입덧만 없었으면 정말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배가 많이 나왔다고 알아보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쉴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셔서 좋았습니다.